그래도 3천원씩은 꼭 주고 싶은 영화 은하해방젖선(은하해방전선)
에, Milky way liberation front의 직역은 은하해방‘젖’선이 맞다. 1. 꿈, 상실 대통령, 우주과학자, 육군대장 등의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주입당해야 했던 국민학교 4학년의 나는 당시로서는 매우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5층짜리 건물을 사서 5층은 자택, 4, 3층은 독서실, 2층은 만화가게, 1층은 오락실, 지하는 분식집으로 임대하는 임대사업자는 내가 평생에 걸쳐 이룩하고 싶은 꿈이었다. 독서실에 다니는 학생들을 만화가게, 오락실, 분식집이 주 수입원으로 삼으면 절대 망할 수 없는 임대 이데아가 구축될 것으로 믿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의 내 꿈은 비현실적인 꿈인 대통령 따위를 꿈꾸던 현실의 반작용이었고 그에 반해 임대업은 실존적인 레토릭을 구축하기 용이했기 때문이라고 본..
2007. 12. 10.
영화 괴물, 쇼비니즘과 징고이즘 사이에서 슬퍼진다.
연신 괴물에 대한 이야기다. 구국의 사명으로 (뻘건)불빛만 보이면 불나방처럼 앞뒤 못재고 달려드는 우리의 꼴통친구 몇몇 찌라시들은 자신들이 목젖 내 놓으며 "이씨발, 반미영화잖아요" 하거나 "노통이 바로 괴물이잖아요" 하거나 "한국사회의 가부장이 흔들리는 세태를 괴물이 잘 표현했으니 노병도 좀 봐줘야 하는거 아니냐?(노병 누구? 분명히 5공 선생들이겠지)"한다. (존경하는 지만오빠와 갑제누나의 시선이 너무너무 궁금해진다) 3,000만 경제인구 중 1,000만명이 본다는 거 집단주의적인거다. 경제의 속성상 한번 커진 파이는 계속 커져야 하고 이를 지속시켜나가기 위해서 사용 될 애국, 민족, 염원, 통일 또 얼마나 우려 먹어야 할까? 보고 좋으면 권하되, 애국, 애족, 민족, 국민 이런거 좀 들먹거리지 않았..
2006.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