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1박2일, 한국 리얼리티쇼는 명박이형 보고 배워라.
대한민국의 역량으로 볼 때, 무한도전과 1박2일은 수준 미달이다. 같은 여의도에 있으면서, 더군다나 같은 코미디업에 종사하면서 이정도 수준차가 난다면 정말 깊은 반성, 필요하다. 리얼리티의 생명은 현장성이고 버라이어티의 생명은 다채로움이다. 그리고 이 둘의 생명력을 유지시켜주는 것은 ‘새로운 것’(Something New)에 있다. 하늘 아래 아주 새로운 것이 어디 있으랴? 그저 어제와 다른 무엇, 오늘과 다른 무엇이 우리를 놀라게 하고 기쁘게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얼핏 무한도전과 1박2일은 성공한 듯 하다. 그러나, 이순신과 같이 태어나 평생 뻘줌했던 원균처럼, 처칠의 근성 앞에 꼬랑지를 내린 루프트바페처럼, 이 두 프로그램은 나라 잘못만나 2류에 머물러야 한다. 현장성과 다채로움, 새로운 것, ..
더보기
첫사랑
테터앤미디어 연극 티켓 굽신용 포스팅 아, 이러고도 못타면 조낸 쪽팔릴텐데.. “남이”는 장군 이름이었다. “남이”라는 장군 이름 뒤에 섬이 붙는다는 게 말이 되나? 1981년 2분단 맨 뒤에 앉은 나는 내 짝의 어깨를 다시 꼬집으며 재차 물어봤다. “남이섬이 어딨어? 남이는 장군 이름이잖아” “진짜 지난주에 엄마, 아빠랑 동석네랑 다녀왔다니까” “그러니까, 내 말은 그 섬이 남이섬이 아닐거라는 거지” “아, 정말 맞다니까, 그럼 동석이한테 물어봐” ... 동석이 개새끼, 내 짝이랑 지가 왜 놀러 가느냔 말이다. 9살 영혼이 감당하기 힘든 사실을 부정하는 건 가장 쉬운 방법이었다. 더군다나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웃기지도 않는 섬이름 남이섬 아닌가? “야, 봐, 제주도, 도지? 오륙도, 도지? 거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