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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딴생각

올갱이 해장국의 악몽 이 글은 "대통령과 기생충"의 저자이자 기생충 학자인 서민님의 소설 플롯을 차용해 만든 패러디이다. 저자의 싸인을 든 책을 공짜로 받은지라 그 고마움을 독후감으로 써서 보내드려야 함이 옳으나 그보다는 내 방식대로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이 도리일것 같아 다음과 같이 글을 쓴다. 책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이리로 http://shop.ddanzi.com/product.asp?pidx=070202000001 [기생충탐정 외전] 올갱이 해장국의 악몽 1 “낙타의 등이 부러지는 것은 언제나 마지막 한 짐 때문이다” 알라딘 홈페이지에 마지막 코멘트를 달고 나자 오후 5시를 알리는 종이 울렸다. 마태수는 작은 눈을 부릅뜨며 찌뿌둥한 가슴을 스트레칭 하듯 활짝 펴 보았다. 천안에서 출발하는 5시 30분 서울행 열차에 늦지.. 더보기
존나 후달리더라(마이크 앞에 서 본 느낌) 농담처럼 오가던 말이 실제가 됐다. 26일 월요일 딴지방송국에서 난생처음 마이크 앞에 내가 서게 된 것이다. 아, 처음은 아니다. 예전 회사에 다닐 때 "버즈앤 포피"라는 3D 애니메이션에다가 조감독과 같이 녹음실 유모 대리를 꼬셔서 장난삼아 지조때로 더빙을 해본 적이 있으니 녹음부스 안에 서는 게 영 낯선 일은 아니다. 우째뜬, 주객전도, 이말이 딱이다. 부스 밖 유리창 너머로 큐 싸인이나 날리던 내가 당하는 입장에 서니 '조온나' 어색할 수 밖에... 녹음이란게 상당한 기술이 있어야 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말은 눈을 따라가느라 자꾸 빨라지고 씹히고 두서가 없어진다. 그러니 말의 야마는 없고 소음만 될 뿐이다. 말글이 어렵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 나이는 먹어가고 이것저것 시도하는 일은 많아지고 책임은.. 더보기
[펌]후달리는 뒷북예감이지만...Uboat 군가. 인생 뭐 있나....누구라도 한번 더 보고 웃으면 그만인 것을... 참고로 김풍닷컴에서 졸라 불펌 아래는 가사.... 빨간펜 야광펜 뭘바래야 야광펜 야광펜 팔고있다 빨간펜 야광펜 뭘바래야 야광펜 야광펜 팔고있다 빨간펜 빨간펜 뭘바래야 빨간펜만 뭘바래야 ("빨간펜만 모두 함께야" 로도 들림.) 이렇게 사는게 괴로운데 모든게 사는게 귀찮지 이렇게 사는게 괴로운데 모든게 사는게 귀찮지 이래도 이렇게 아는게힘 모르는게 힘 모르는게 힘 제대로 적으면 아래와 같다 하는데.... 운타이간테 야간테 볼타레야 야간테 야간테 팔고은타 운타이간테 야간테 볼타레야 야간테 야간테 팔고은타 운타이간테 야간테 볼타레야 야간테 야간테 팔고은타 파리간테야 볼간테야 운이간테 싸닌테 벨로운테 오인테 싸닌테 비바디 운이간테 싸닌테 벨로운테.. 더보기
일좀 하고 살자. 몇일전 하릴없이 빈둥거리는 하루가 생겼다. 봄볕은 간질간질 바람은 발랑발랑 콧구멍은 벌렁벌렁 땀구멍은 살랑살랑.... 하루는 온 종일 말랑말랑 해서 일상의 모든 것들에 텐숀이라곤 괄약근과 요도를 빼놓고는 당췌 힘주고 있는 것이 없었다. 5일에 한번씩 찬호 봐야지, 찬호형 없는 날은 선우, 재응이가 긴장하게 하지, 매일같이 나오는 희섭이는 힘도 좋아. 거기에 저녁마다 OSB에서 승엽이 눈알 굴러가는 소리에 하루가 간다. 요컨대 봄이다. 저녁에 야외 테이블이 차려진 쏘주집에 앉아 개불 한접시, 멍게 한접시에 쏘주는 몇병이 김기덕 영화찍듯이 없어지고 안주는 한약방 찜통안의 자라대가리 마냥 불쑥 사라지기 일쑤다. 몇몇의 계약문제로 머리 굴리기조차 싫은 요즘, 날씨가 아니었으면 천불이 터져 마실나온 경부고속도로 .. 더보기
나의 가족사를 통해 유시민을 본다. 1 나의 외할아버지는 의문사를 하셨다. 농담처럼 말하듯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셨다가 광복후 월남하신 할아버지는 쉽게 말하면 빨갱이였다. 1954년 출소 직후 여수에서 간첩활동 혐의로 잡히셔서 공주(?)교도소에서 출소 며칠을 남겨두시고 의문사를 당하셨다. 당시 어머니는 7살이셨는데 어린 나이에 교도소 데려 가는 게 불안하셨던 외할머니에게 외할아버지는 "혹시, 우리 막내 죽은 거 아니니?"라고 걱정하셨던 말이 유언이 되었다. 외할머니는 원죄의식처럼 외할아버지의 과거를 안고 딸들을 키우셨다. 그것의 반작용 때문인지 몰라도 외할머니는 우리 아버지와의 결혼을 반기셨다고 한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는 친일파였다. 할아버지는 일제시대 부산 수산업 조합장이셨고 할머니는 산골에서 태어난 천재였다. 정신여고를 졸업하시고 .. 더보기
간만의 편집장과의 밀담. 간만에 짤구님이 사무실로 놀러왔다. 뭐 방송 하나 같이 해보자는 건데 딴지의 성격상 방송불가스러운 용어와 방송부적격스러운 컨셉이 두렵다. 암튼 웃긴 제안을 하나 받았는데... "껄님, 딴지 방송국 꼭지 하나 진행하시죠?" "ㅋㅋㅋ 갑자기 그런 제안을 하시면.....얼마주죠?" "껄님이야 동북아 최고의 구라니까...." "우주적 홈피를 갖고 있는 짤구님에 비해서는...." "아....아직 우주적 홈피 아녜요...은하계적 홈피죠..." ....... "컨셉은 몰로?" "껄님은 그러니까 에로죠..그럴껄의 에로 상담소 어때요?" '(속으로)아....난 정치적 이빨이 강한데...' "재밌겠어요. 껄님이 하면...ㅋㅋㅋ" (침묵...) "그리고 저, 서민님도 섭외해볼까 하는데..." "아, 서민님도 졸라 웃기시죠... 더보기
[사실은]에 대한 영진공 우언들간의 논쟁 정리.... 이 논쟁의 시작은 짤구님이었다. 암튼... 중간의 실명 거론과 관련해서 오해나 문제의 소지가 있을 부분이 좀 있다. 그부분은 삭제 처리 한다. 먼저 철구님의 글. MBC 과 송만기 (오랜만에 진보누리에 놀러갔다 열받아서 쓴 글) MBC '사실은'의 원본공개를 본 후 서프라이즈 가보니깐... '사실은'이 잘못했다는 글에는 추천수가 십점대, '사실은'이 잘 했다는 글에는 추천수가 백점대입디다. 얘네들 거의 종교인이예요. 어떤 애는 MBC가 법정에까지 갈 각오를 하고 이렇게 편집을 한 거라네요. 조중동과 맞짱뜨기 위해. 그 글의 조회수는 이백 정돈데 추천수는 백점대입니다. 아, MBC의 보이지않는 마음까지 읽는 독심술. 거의 신앙이더군요. 하도 신기해서 좀 들여다봤더니, 얘네들 논리가 대부분 그거더군요. 송만.. 더보기
내가 좋아하는 짱깨집 Best 자장면, 짜장면... 언어는 혓바닥에 착 감기는 기분이 들면서 대상의 맛깔이 짝 하고 붙어줘야 제맛인 법. 고로 난 자장면이나 짜장면보다 짱깨라고 할때 그 풍미가 더 살아남을 느낀다. 나는 소주를 즐기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짱깨집에서 마시는 술을 으뜸으로 친다. 천성적으로 돼지고기를 좋아하는게 하나고 불에 풍미를 가둔 음식을 좋아하는게 또 하나고 식사중에 나오는 차사이와 차를 좋아하는게 마지막이다. 여태껏 가봤던 베스트 짱깨집을 적는 이유는 툭 까놓고 얘기해서 별 거 없다. 맛있는거 먹어봤다는 자랑질이다. 다만 여기의 순서는 무작위이며 무엇이 더 맛있다는거는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대충 걸러서 보면 되겠다. 1. 동호대교 라인의 동천홍 동천홍은 같은 이름의 짱개집이 내가 아는 것만 세개다. 뭐 체인점은 .. 더보기
조중동과 [사실은]이 같다고? 맞다. 진중권의 말. 눈에는 눈, 입에는 입이라는 함무라비 법전 스타일의 복수 개념은 치졸하고 저열한 방법이다. MBC가 수구 꼴통들에게 엿 먹인거? 맞다. 눈에는 눈을 보여준 좃선식 스타일이기도 하다. 송만기의 비유부분을 들어내 편집 한 것은 명백한 MBC의 의도이다. 그래 그렇다. 100번 양보해서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하자. 그러나 이건 짚고 넘어가자. 송만기의 비유, 이건 탄핵 첫날 인큐베이터 발언을 했던 딴나라 전여옥이를 힐난하는 유시민의 말처럼 아주 '비열한 인용'이다. [사실은]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송만기의 비유 발언의 편집 문제보다 아니라 탄핵 찬성 집회의 저열함과 집회 주동자들의 몰상식에 문제이다. 그들의 주장은 한결 같다. 정치가 (고졸출신 저학력자가 대통령 됨으로써)좆됐네,.. 더보기
회초리로 되겠냐? 몇대 맞고 끝낼거면 왜 진작 안그랬냐? 그림판이여 영광 있으라... 더보기
만우절 그리고 나의 거짓말 딴지 영진공 기자분들 중에는 참 다양한 직업군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도 서민님은 아주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시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 가장 건전한 사고를 가진 노무현 지지자이자, 대학교수이자, 영진공 비상근 기자이자, 소설가이자, 기생충 학자이기도 하다. 특히 그 이름과도 같은 수수한 인상은 절대 의대 교수 타이틀과는 거리가 먼 모습인데 솔직히 첫인상으로 봤을 땐(무교동 장안문 삼겹살집에서 본 게 첫 만남이었다) 장안문 사장님인줄 알았다. 이 양반이 최근 "대통령과 기생충"이라는 소설집을 냈다. 소설 마태우스로 시작된 세번째 연작 소설이라고 알고 있는데 암튼 딴지 총수가 말한대로 빈약한 우리나라 추리소설계와 학계의 쾌변이 아니라 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사서 직접 사인받을 생각이다. 훔.... 더보기
오늘에야 대충 반쯤 정리된 것 같네... 그간 딴지에 썼던 잡설, 무비스트에 썼던 잡설들을 정리했다. 어차피 이 블로그의 목적이 내 DB를 공유하자는 데 있으니 대충 정리는 된 것인데 앞으로가 더 문제이긴 하다. 딴지에 올렸던 글중에 한 30% 정도는 색인 검색으로도 못찼았다. 월별, 혹은 호별 검색을 해야 하니 낭패다. 더군다나 예전부터 끄적거렸던 시나, 소설 나부랭이들도 정리해야 하는데....휴~ 이건 문서파일이 없어진 상태이고 남은건 예전에 복사해 두었던 A4 뭉치들 뿐이니... 맨 위 영진공 간판에 탭을 다는 것과 게시판은 또 어떻게 단담. 닝기리.. 누가 게시판 다는 방법을 자세히 적어놓은 건 봤는데 봤어도 도통 모르겠다. 나모로 뭐 어떻게 좀 쪼물딱 거리는 방법은 없을까? 어쨌든 이번주의 게시판만 완성되면 대충 블로그 정리 완료. 더보기
키워드가 생각보다 재미있다. 키워드라는 기능. 태터의 장점중에 매우 큰 부분으로 보인다. 이게 데이터 베이스화되면 더욱 강력해질 터..... 훔....이에 딴지스 키워드들을 함 만들어 봤는데... 좀 개인적인 것들이라 딴지스(딴지스 중에서도 영진공)에 관심없는 분들은 크게 재미 없을듯....그래도 궁금하면 보시라... 꼭도, 나뭉, 노바리, 라이, 반골, 백운수, 버디, 서민, 엽민, 규훈, 철구, 더보기
고맙다. 고삼때 난 이미 KAPF를 결성했다. 코리안 아튀스트 프로레타리아 페도레이숑이 아닌.. 코리안 아메리카 뽀르노 패밀리로 말이다. 1200bps 한통 단말기가 대세인 시대에 고작 다섯프레임의 그림을 엮어 허큘레스 그 노란 커서 사이로 보이던 난잡한 화면은 프론트 로딩 방식의 삼성 VHS 골드 다이아몬드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400본 라인에서 쏟아지는 무수한 정보는 비록 불법카피된 닳고닳은 소스에 기원한 장애를 훌륭히 극복하고 나의 후두엽 하층에 깊이 저장되었다. 그무렵 나의 왕성한 정욕을 못마땅해하던 한 뇬은 나의 깊은 고뇌에서 나온 "우리 섹스해볼까?"라는 외마디에 정신병자 취급을 하더라. 견강부회 10년 하고도 몇년이 더 지났고 내 책상 한 귀퉁이에는 단 한번도 보지 않고 구워만 놓은 포르노 씨디가 .. 더보기
먹고 사는 일에 목 매달기 얼마전 모 당에서 나로서는 거절하기 힘들 정도의 금액에 상당하는 홍보영상물 의뢰가 들어왔다. 거절했으나 그 거절의 이유는 수금에 관한 문제였지, 양심에 반해서는 아니었다. 최근 모 군소정당에서 또하나의 방송용 CM 제작의뢰가 들어왔다. 선금의 유혹에 넘어가 하겠노라 했지만 좁쌀만큼 남아있는 내 양심에게 할 변명을 아직 찾지 못했다. 학교 다닐때 목에 핏대 세우며 삼당야합에 절규하던 한 선배가 생각났다. 선배는 90년의 그날을 비장하게 얘기하면서 손 끝은 어린 보도의 짧은 치마 어디를 찾고 있었고 나는 90년의 비장한 그날이 이런식으로 유린되는 건 참지 못하는 시절이었다. 2004년은 이미 봄인데 아직 춥다. 밥 참 비싸게 쳐먹는다고 계속 내 속 어디선가 지랄하는 날이다. 더보기
내 홈피의 대문으로 쓰고 싶었던 그림. 1998년 나의 첫 홈피는 인티즌에 만들어졌다. 망할넘의 인티즌이 아무 생각없이 유료화 하는 바람에 없어졌고, 2001년이 되어서야 다시 홈피 대문을 만들고 제작하기로 했었지만... 여전히 대문만 만들어진 상태이고 더이상 발전은 없었다. 그 때 심혈을 기울여 만든 그림이 아까워 올려본다. 더보기
시를 읽고 운 적 있는가? 난, 딱 세번 울어 봤는데... 하나는 함민복의 '눈물은 왜 짠가'였고 한번은 이외수가 쓴건가? 암튼 "애벌레"로 기억되는 시였다. 그리고 마지막은 김영승이란 시인의 이란 시였는데 이 시는 겨울만 되면 내가 먹는 술의 30%쯤은 이유가 되는 글이다. --------------------------------------------------------------- 친구들이 나한테 모두 한마디씩 했다. 너는 이제 폐인이라고 규영이가 말했다. 너는 바보가 되었다고 준행이가 말했다. 네 얘기를 누가 믿을 수 있느냐고 현이가 말했다. 넌 다시 할 수 있다고 승기가 말했다. 모두들 한 일년 술을 끊으면 혹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술 먹자, 눈 온다, 삼용이가 말했다. ------------------.. 더보기
자민련, 100분토론으로 카운터블로 날리다. 난, 장담한다. 우리나라 정치 토론회만큼 재밌는 개그프로는 없다고 말이다. 지난 대선에 이어 올 총선에도 아낌없이 우리에게 짜릿한 충격과 감동을 먹여준 민노당 노총장님이야 예견된 스타라 치고 이에 질새라 자민련에서는 3월25일 공포의 카드를 하나 꺼내고 말았으니 이름하야 유운영 자민련 대변인 되시겠다. 이 두양반 국민을 웃겨주시는데는 두분께 모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만 그 웃음의 질은 현격하다. 노총장, 촌철살인의 명대사로 우리의 응어리 진 속내 풀어주는 아침 콩나물 해장국 같은 개인기의 소유자다. 아..씨바...그 유려한 말솜씨에 난 그분의 대머리까지 사랑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에, 자민련의 대항마도 개그에 있어선 무시못할 소유자다. 말로 하는 슬랩스틱이 어떤 것인가를 실증해내신 실로 문화재급 개그인.. 더보기
짬짜면, 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왜 실패했을까? 짬짜면 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왜 실패 했을까? 자장과 짬뽕을 한 번에 먹기를 갈망하는 것은 근 50여년간의 꿈이었다. 이 꿈은 근 50여년을 넘게 꾸준히 갈망되어왔으며 의외로 쉽게 그러나 너무나 오랜 기다림 끝에 현실로 나타났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는 단순하지만 불변의 속담을 알고도 속은 사람들에게 꿈은 하나 더 없어진 셈이다. 짬짜면이란 아주 단순한 아이디어가 50년을 넘게 잠자고 있었던건 누구도 생각 못했기 때문은 아니다. 꿈을 꿈으로 간직하고픈 사람들의 정서가 실현을 거부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태극기를 휘날리며를 다시 봤다. 얼마전 나뭉님의 추천대로 카오루님의 글을 다시 읽고 내가 태극기를 오독한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 때문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난 아직도 내 생각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의 .. 더보기
내가 본 오늘 최고의 블로그... 개그란 이런것이고 풍자란 이런 것이고 감동은 이런데서 나온다.... 이거 만드신 분에게 영광 있으라!!!! --------------------------------------------------------------- 타이틀곡 어화둥둥 내탄핵아 국민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발매한 인기절정의 아이돌그룹 국회의원의 16집이 발매되었습니다만. 현재 모 그룹과의 표절시비로 상당히 곤혹을 치루고 있습니다. 덤으로 저 소식으로 인하여 4월 15일날 발매하는 인기절정의 아이돌그룹 국회의원의 17번째 앨범에 큰 타격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입니다. ...... 믿거나 말거나. [후비적] 더보기
경고!!!! 인간의 역사이래 단 한번도 없었던 이토록 우주적이고 아가페적인 블로그의 탄생을 축하는 못해줄 망정 "씨벌교황"과 "서울대생"에 필적하는 무차별 리플도배, 게시판도배로 무지막지한 테러를 감행한 짤구님과 나뭉님은 졸라 각성 하시라. 본 우언 인내심 오뉴월 핫바지 방귀 새나가듯 이미 바닥났다. 참고로 워낙 있는집 자식이라 씨벌교황정도 스카웃은 일도 아니다. 조심하시라! 짤구닷컴과 나뭉닷컴이여!!!!!!!! 더보기
나는 따뜻한 말을 쓴 적이 있던가? 긍정적인 밥 함민복 詩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덮여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시집이 한 권 팔리면 내게 삼백 원이 돌아온다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 법학을 전공하다 국문학과로 전과했을 때, 나의 어머니는 나에 대한 기대를 버렸다. "니가 국어를 모르냐?" 내가 등을 돌린 법대의 창가에선 아직도 "무하자재량행위행사청구권"에 대한 행정법 강의가 들려왔고 겸임교수로 들어오신 사촌형의 형소법 강의도 들려왔다. 살인, 배신, 공갈, 협박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