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핑, 여행의 딴생각

(2010.05)본격 경주연애막장6각관계 드라마 "솔바람 팬션 러브스토리"




부산에서 올라오고 있는 아빠가 전화를 했다.

"붕붕아, 토요일은 차 막히니까 금요일날 밤에 경주를 가는 거다."

"아빠는 그럼 하루에 1000km를 왔다갔다 하는거야?"

"응, 아빠는 희생의 상징이니까. 샹. 엉엉."

경주...

천년의 고도.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경주....

아빠는 나에게 천년 고도 경주의 아름다운 문화유산과의 아름다운 조우를 말씀하셨지만

난, 안다.

경주 밤하늘을 안주삼아 마실 소주에 설레고 있다는 사실을...

합법적 외박 및 음주 허가권의 설렘을....



얼마나 설레는 지, 사진까지 흔들리는 구나.




샹, 멀다.





눈 떠보니 솔바람 삼촌네 팬션





솔바람 팬션에 나타난 미녀 삼총사.





하이연, 전 나이키 아빠 둘째딸이빈다.






저는 붉은생선씨네 장녀이빈다.





자, 언니 차례야.





난 도도해서 그런 인사 안한다.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붉은도그는
오른발을 들고 용변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광경을 목격한 나이키씨 첫째 딸.

"신고하겠다!!"






꽉 잡아라, 채희야. 언니가 경찰서까지 빛의 속도로 신고하러 간다.






안녕하세요. 김동욱씨 둘째 아들 김 모히칸 인사드립니다.





자, 인사는 이쯤 하고 얼른 천년 고도를 느끼러 가자고!!!







처음 찾아간 곳은 국립경주박물관






"산쵼, 저 죠니 니애니타시랴능 에밀레죤인가욘?"
(삼촌, 저 종이 니애미탓이라는 에밀레종인가요?)







붕붕아, 지난번 만난 채연이 소개팅 어때?






아버지, 전 이런 어색한 맞선은 싫어요.

그저, 자연스럽게 만나서 시작하고 싶다구요.








안돼! 그럴 수 없어!! 붕붕이 오빠를 빼앗길 수 없단 말이야!!

오빠, 나 12개월만 기다려 주면 안돼?

12개월 뒤면 나, 말도 할 수 있단 말이야!!







일단 첫 데이트는 민들레 홀씨 불기부터 어때?






그것 참, 괜춘하군요





같이 불어 볼까나?





도도한 솔로는 그저 꽃따기나 열중할 뿐.





아놔, 샹. 오빠, 다시 생각해 보라니까. 언니보다 내가 젊다고

12개월만 기다리면 말도 한다니까!!!!








다음 도착한 곳은 세계적 문화유산 불국사





때마침 나타난 방이동 김정수 가족.

채연이는 조연.





그 유명한 불국사의 석축그랭이법






아빠, 그러니까 석축 그랭이? 그게 무슨 말이냐구!!!






숨은 그림 찾기.

'다음 그림에서 다람쥐가 보고 있는 것을 찾으시오'






제목 : 아림이와 민서의 사진 촬영. 읭?






석가탑과 빵빠레 중 고르라면 난 두말없이 빵빠레를 고르겠다.






붕붕이 오빠, 확실히 정답인듯.






어때, 오늘 데이트는 좀 재미있지?

붕붕이 오빠, 오빤 내 스타일이 아닌듯....





역시, 내 딸이다!!

여자는 튕겨야 맛이지.

우왕~





아빠, 좀 모자라 보여요.





딸아, 붕붕이는 잊고 아빠랑 놀자꾸나.






우왁! 딸, 저거, 왕, 석가. 엄마. 석가탑!!!!

석가탑!!






딸아, 봤느냐. 왜곡없는 영혼을 위해 50미리만 꼽고 날렵하게 연사 날리는 아빠의 스킬을.

... ...

샹, 나 안보잖아.





흠, 얜 누궁?






쳇. 이젠 여잔 질렸어.

그냥 나혼자 놀래.





아, 인생은 좀 오방 외로운 듯.






우왕, 안녕 붕붕이 오빠.






아, 튕겼더니 5초만에 갈아타네. 와놔.....






붕붕아, 삼촌 딸 민서는 좀...






아빠, 아빠는 말이지...











그 입이 문제야.






우왕!!! 아빠!!! 왜 붕붕이형만 모든 여자를 만나냐고!!!!

아, 안녕하세요. 저는 솔바람 아빠 장자 이빈다.







오후 늦게 와서 저녁을 준비하는

임국도 신랑






100g 당 8650원짜리
1등급 한우 갈비살을 다 먹자 찾아온

철권 패배의 신 템진님, 크로(?)응응님.






경주 회원들 만난 기념으로 노래하는 임국도씨.

노래 제목은 '서울찬가'






샹, 나 춈. 짱인듯. 경주에서 서울찾가라니!!

난 남양주 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바람님을 위해 되도 않는 서울개그를 보여 준 붉은생선님...













베란다 청소로 회개






청소 복불복에 당첨되신 김정수씨.






나는야, 콧물 따위는 두려워 하지 않는 숙녀지.






아빠, 꽃밭에 나 혼자라서 좋았는데 저녀석은 어디서 나타난거지?






아림아, 혹시 저녀석에게 반한 건 아니겠지?






아, 붕붕이 오빠는 날 완전히 잊은건가?





괜히 찼나봐....






채연아, 나 괜춘한 남자다.

나랑 사귀는 거 어때?







안돼! 오빠. 오빤 내꺼야!!






어이, 사위 이보게

네, 장인어른...





그게 아니라....

넌 4위라고, 4위.

동메달도 못받는 4위.








와나, 이거 확!

오빠, 지금 뭐라고 했어?






와나, 춈 빡치는데!!






오빠, 우리 다시 만날까?






초상권 있으니 사진은 그만요!!






아, 안녕하세요. 김정수씨.

행복한 가정인듯 하게 꾸미는 위선을 좀 배울까 해서요.






아, 그거 쉬워.

아림이를 낳으면 돼






와나, 이거 형이고 뭐고... 확!!!









돌아오는 길.

뭔가 좀 어른스러워진 건 왜일까?

인생은 역시 미완성, 쓰다가 만 편지.




솔바람님, 킹왕짱 잼나게 놀다 왔다능.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