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의 딴생각

연애2


1.
사회생물학적인 인간관에서 논거에 대한 증명은 언제나 통계를 바탕으로 한다.

2.
이기적인 유전자의 딜레마는 희생, 모성, 양보 같은 수혜에 관한 것이다. 유전자의 기본 입장은 자신의 DNA를 보다 많이 널리 퍼뜨리는 것일진데 자신의 유전정보를 훼손하는 이타심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 사회생물학에서의 고민이었다.

3.
상호수혜주의
이타적인 행동양식이 곧 유리한 생물학적 환경을 만든다는 논리.
정치범 수용소에 두 남자가 갇혔다. 경찰은 이들을 각기 심문하면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네가 만일 불고, 같이 갇혀있는 동료가 불지 않으면 넌 바로 석방이다. 하지만 동료가 불고 네가 불지 않으면 넌 15년형을 살아야 할거다. 만일 같이 분다면 정상을 참작해서 10년형으로 감형해 주겠다." 정치범이 말한다. "말일 아무도 안분다면?", "만일 아무도 불지 않는다면 UN인권위원회 같은 단체가 우릴 압박하겠지. 우린 그러나 너희들을 6개월 동안 잡아서 심문할 것이고 죽을 때까지 너희들의 행동을 감시할 것이다."

이 때 가장 현명한 행동 방법을 프로그래밍 하라.

세계 200여명의 공학자, 수학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1위를 한 프로그래밍은 놀랍게도 단 두줄이었다.

'먼저 협력하라, 그리고 상대가 한 행동대로 따라하라."

4.
이기심과 이타심의 습자지 한장 차이
배려, 양보, 희생. 사랑을 쟁취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앞에 나설 것 같은 명사들.

그러나 이타심이 유전자 이기심의 발로라고 본다면 목적을 훼손하는 이타심은 연애를 실패하는 사람들이 가장 손쉽게 하는 실수다.

병신처럼, "그래도 사랑했으니 됐어"란 말은 "나는 패배했어"의 이음동의어. 이런말로 위약효과를 얻는 순간 언제나 이용당할 환경에 노출당하는 것이다.

5.
3판 당구를 친다고 하자.
첫판과 두번째 판을 이겼다고 세번째 판을 져주는 사람이 현명할까?
세판 모두 기를 쓰고 이기는 사람이 현명할까?

정답은 세판 모두 이기고 마지막판 게임비를 지원해 주는 사람이 가장 현명한 자이다.

6.
양보도 습관.
두판 이겼다고 마지막판을 양보하는 인간의 기저에는 이기심과 이타심을 가르는 습자지의 한 쪽이 뚤려 있는 것이다.

이런 양보의 미덕은 연애할 때 치명타로 찾아온다.

"너의 행복을 빌어줄게"라고 말한 뒤에 정말 행복을 빌 수 있는 존재는 지구상에 단 세명이 있다.

하나는 부처


하나는  예수


하나는 허경영


월등한 유전자를 찾기 위한 유전자 본능은 전쟁이다. 나이브한 평화주의자 따위에게 떨어질 떡고물은 파푸아뉴기니나 바누아투 같은 씨족사회에나 있다. 아, 바누아투도 여자를 취할 때 칡덩굴을 발목에 감고 목숨을 건 번지를 한다.

7.
Philosophy, 철학은 결국 Philo추구하는 sophy진리, 진리를 쫒아감에 있다. 한없이 진실에 가까운쪽으로 가고자 하는 노력.

철학이 공학과 이학을 껴앉을 수 밖에 없는 이유.

하물며, 2년짜리 유통기간을 갖고 있는 연애는 오죽한가?

8.
결국 우리는 이기적인 유전자의 도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육덩어리라고 하자. 모두 니힐리스트가 되는 건 순간 아닌가? 라고 질문한다면

당신은 게임을 즐길 줄 모르는 사람이다.

스포츠,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경우 허무주의적일 수 없다. 실재할 수 없는 가시에 인생의 재미를 찾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와우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안티니힐리즘 치료제

9.
그러므로 예수, 부처, 허경영이 안될 거라면 여자 없다고 찌질거리지 말자.

당신 나이대가 섭외할 수 있는 20~30대 여성이 300만명이나 된다.

10.
그럼 여자를 꼬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라고 이야기 한다면 그게 볍진 인증이다. 당신의 DNA 속에 수만년을 걸쳐 내려온 종족 번식의 본능을 못믿는거다. 겨우 몇번 헤딩해보고 "난 안돼!"하는 거 아닌가?

여자가 많은 인간은 그 많은 여자의 몇십배수를 헤딩해서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쪽팔린 건 5초, 행복한건 짧으면 3달, 길면 평생.

'세상의 딴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당한 위선  (0) 2009.11.28
호접지몽  (0) 2009.11.28
흑과 백  (0) 2009.08.24
슬픔이 마를 일 없는 2009년.  (0) 2009.08.21
소주는 스타카토  (0) 2009.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