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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딴생각

아들이 아빠에게 들킨 첫 영작.



내용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같이 캠핑다니는 친구 상윤이에 관한 것과
담임 선생님에 관한 내용.

문법이고 나발이고를 떠나서 저놈의 마음이 너무나도 가슴아프게 들어온다.

여름이면 덥다고, 겨울이면 춥다고, 봄이면 꽃가루 날린다고, 가을이면 어차피 운동회 할거라고

일주일에 몇 번 있지도 않은 체육수업을 매번 빼먹었던 선생님.


너무나 놀고싶은 10살 사내놈에게는 체육시간에 공부하기가 참으로 가혹했었나 보다.


아빠가 로또 되면 꼭 대안학교 보내줄게.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