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의 딴생각

근황.

지난 9월부터 11월 5일까지 서해상 EEZ경계에 날밤을 샜고
11월 9일 KBS스페셜 '위기의 바다 서해 47일간의 기록'을 내보냈다.
11.4%

전 국토의 3배가 넘는 바다를 단 6천명이 지켜야 하는 대한민국이다.

그 기간 중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며
제기와 상을 샀다.

서해가 끝나자 3월 방송예정인
욕하는 10대 촬영과 YTN 파일럿 제작에 들어갔으며

장장 6개월간 블로그를 버리고 있었다.

그간
살 땅을 지키고자 화염병을 든 서민을 화형시킨 미친나라에서
진실을 맞췄다는 죄로 구속수감되는 말도 안되는 나라에서
경제사범 추정자가 경제 대통령이 되는 이 코미디 같은 나라에서

바빴다.

바빠서 세상에 눈 못돌리는 게 너무나도 미안한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