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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뭍혀버린 DSLR의 꿈. 요단강 건너버린 D200 얼마전까지 잘 가지고 놀던 PSP를 니콘 S3와 교환하기로 했다. 잘 알고 지내는 지인과 교환하는 것이라 지인은 친절하게도 "형, 이거 조낸 흔들려"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고 링크를 보내주었는데...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00040104&nv_mid=1000163032&ani=0&tc=4 a. 던져버리구 싶은 디카, b. ... 하지만 별로 쓸데가없다는거-_-., c. 조금만 흔들려도 바로 티가 나니..., 등등의 무수한 악플을 다수. 악플들을 보면서 번개같은 내 머리는 빠르게 회전했다. 머릿속에 만들어지는 시나리오는.... 마누라 曰 "여보, 디카가 조금만 어두워도 사진이 흔들려" "응 그건 말이야, 컴팩트 디카의 숙명 같은거라고나 할.. 더보기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에게 느끼는 발칙한 추리 (이 글은 순전히 저의 낮은 수준의 사진작품 이해력과 수준으로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의 세계관을 살짝 재구성해 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혹시 그를 추앙하시거나 흠모 하시는 분은 괜히 기분나빠하지 마시고 뒤로 버튼이나 종료 버튼을 눌러 주시는 게 훨씬 마음 편하실 겁니다.) 지난 금요일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이름도 길다.) 작가전을 다녀왔습니다. 온갖 이즘의 시대를 몸으로 부딪친 거장을 목도하는 기분으로 갔다면 순 개뻥입니다. 사실 누군지도 몰랐죠. 최근 이전한 프로덕션의 대빵과 작가, 팀장 세 양반이 그 이름도 어려운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의 팬이라면서 가자길래 꼽사리 꼈습니다. 물론 양재동 예술의 전당이면 홍대에서 집에 가는 것보다 30분은 단축될 거라는 얄팍한 계산이 앞선 승낙이었습니다. 찰나의 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