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세상의 딴생각173

오늘에야 대충 반쯤 정리된 것 같네... 그간 딴지에 썼던 잡설, 무비스트에 썼던 잡설들을 정리했다. 어차피 이 블로그의 목적이 내 DB를 공유하자는 데 있으니 대충 정리는 된 것인데 앞으로가 더 문제이긴 하다. 딴지에 올렸던 글중에 한 30% 정도는 색인 검색으로도 못찼았다. 월별, 혹은 호별 검색을 해야 하니 낭패다. 더군다나 예전부터 끄적거렸던 시나, 소설 나부랭이들도 정리해야 하는데....휴~ 이건 문서파일이 없어진 상태이고 남은건 예전에 복사해 두었던 A4 뭉치들 뿐이니... 맨 위 영진공 간판에 탭을 다는 것과 게시판은 또 어떻게 단담. 닝기리.. 누가 게시판 다는 방법을 자세히 적어놓은 건 봤는데 봤어도 도통 모르겠다. 나모로 뭐 어떻게 좀 쪼물딱 거리는 방법은 없을까? 어쨌든 이번주의 게시판만 완성되면 대충 블로그 정리 완료. 2004. 4. 1.
키워드가 생각보다 재미있다. 키워드라는 기능. 태터의 장점중에 매우 큰 부분으로 보인다. 이게 데이터 베이스화되면 더욱 강력해질 터..... 훔....이에 딴지스 키워드들을 함 만들어 봤는데... 좀 개인적인 것들이라 딴지스(딴지스 중에서도 영진공)에 관심없는 분들은 크게 재미 없을듯....그래도 궁금하면 보시라... 꼭도, 나뭉, 노바리, 라이, 반골, 백운수, 버디, 서민, 엽민, 규훈, 철구, 2004. 3. 31.
고맙다. 고삼때 난 이미 KAPF를 결성했다. 코리안 아튀스트 프로레타리아 페도레이숑이 아닌.. 코리안 아메리카 뽀르노 패밀리로 말이다. 1200bps 한통 단말기가 대세인 시대에 고작 다섯프레임의 그림을 엮어 허큘레스 그 노란 커서 사이로 보이던 난잡한 화면은 프론트 로딩 방식의 삼성 VHS 골드 다이아몬드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400본 라인에서 쏟아지는 무수한 정보는 비록 불법카피된 닳고닳은 소스에 기원한 장애를 훌륭히 극복하고 나의 후두엽 하층에 깊이 저장되었다. 그무렵 나의 왕성한 정욕을 못마땅해하던 한 뇬은 나의 깊은 고뇌에서 나온 "우리 섹스해볼까?"라는 외마디에 정신병자 취급을 하더라. 견강부회 10년 하고도 몇년이 더 지났고 내 책상 한 귀퉁이에는 단 한번도 보지 않고 구워만 놓은 포르노 씨디가 .. 2004. 3. 28.
먹고 사는 일에 목 매달기 얼마전 모 당에서 나로서는 거절하기 힘들 정도의 금액에 상당하는 홍보영상물 의뢰가 들어왔다. 거절했으나 그 거절의 이유는 수금에 관한 문제였지, 양심에 반해서는 아니었다. 최근 모 군소정당에서 또하나의 방송용 CM 제작의뢰가 들어왔다. 선금의 유혹에 넘어가 하겠노라 했지만 좁쌀만큼 남아있는 내 양심에게 할 변명을 아직 찾지 못했다. 학교 다닐때 목에 핏대 세우며 삼당야합에 절규하던 한 선배가 생각났다. 선배는 90년의 그날을 비장하게 얘기하면서 손 끝은 어린 보도의 짧은 치마 어디를 찾고 있었고 나는 90년의 비장한 그날이 이런식으로 유린되는 건 참지 못하는 시절이었다. 2004년은 이미 봄인데 아직 춥다. 밥 참 비싸게 쳐먹는다고 계속 내 속 어디선가 지랄하는 날이다. 2004. 3. 28.
내 홈피의 대문으로 쓰고 싶었던 그림. 1998년 나의 첫 홈피는 인티즌에 만들어졌다. 망할넘의 인티즌이 아무 생각없이 유료화 하는 바람에 없어졌고, 2001년이 되어서야 다시 홈피 대문을 만들고 제작하기로 했었지만... 여전히 대문만 만들어진 상태이고 더이상 발전은 없었다. 그 때 심혈을 기울여 만든 그림이 아까워 올려본다. 2004. 3. 26.
시를 읽고 운 적 있는가? 난, 딱 세번 울어 봤는데... 하나는 함민복의 '눈물은 왜 짠가'였고 한번은 이외수가 쓴건가? 암튼 "애벌레"로 기억되는 시였다. 그리고 마지막은 김영승이란 시인의 이란 시였는데 이 시는 겨울만 되면 내가 먹는 술의 30%쯤은 이유가 되는 글이다. --------------------------------------------------------------- 친구들이 나한테 모두 한마디씩 했다. 너는 이제 폐인이라고 규영이가 말했다. 너는 바보가 되었다고 준행이가 말했다. 네 얘기를 누가 믿을 수 있느냐고 현이가 말했다. 넌 다시 할 수 있다고 승기가 말했다. 모두들 한 일년 술을 끊으면 혹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술 먹자, 눈 온다, 삼용이가 말했다. ------------------.. 2004. 3. 26.
자민련, 100분토론으로 카운터블로 날리다. 난, 장담한다. 우리나라 정치 토론회만큼 재밌는 개그프로는 없다고 말이다. 지난 대선에 이어 올 총선에도 아낌없이 우리에게 짜릿한 충격과 감동을 먹여준 민노당 노총장님이야 예견된 스타라 치고 이에 질새라 자민련에서는 3월25일 공포의 카드를 하나 꺼내고 말았으니 이름하야 유운영 자민련 대변인 되시겠다. 이 두양반 국민을 웃겨주시는데는 두분께 모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만 그 웃음의 질은 현격하다. 노총장, 촌철살인의 명대사로 우리의 응어리 진 속내 풀어주는 아침 콩나물 해장국 같은 개인기의 소유자다. 아..씨바...그 유려한 말솜씨에 난 그분의 대머리까지 사랑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에, 자민련의 대항마도 개그에 있어선 무시못할 소유자다. 말로 하는 슬랩스틱이 어떤 것인가를 실증해내신 실로 문화재급 개그인.. 2004. 3. 26.
짬짜면, 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왜 실패했을까? 짬짜면 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왜 실패 했을까? 자장과 짬뽕을 한 번에 먹기를 갈망하는 것은 근 50여년간의 꿈이었다. 이 꿈은 근 50여년을 넘게 꾸준히 갈망되어왔으며 의외로 쉽게 그러나 너무나 오랜 기다림 끝에 현실로 나타났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는 단순하지만 불변의 속담을 알고도 속은 사람들에게 꿈은 하나 더 없어진 셈이다. 짬짜면이란 아주 단순한 아이디어가 50년을 넘게 잠자고 있었던건 누구도 생각 못했기 때문은 아니다. 꿈을 꿈으로 간직하고픈 사람들의 정서가 실현을 거부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태극기를 휘날리며를 다시 봤다. 얼마전 나뭉님의 추천대로 카오루님의 글을 다시 읽고 내가 태극기를 오독한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 때문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난 아직도 내 생각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의 .. 2004. 3. 25.
내가 본 오늘 최고의 블로그... 개그란 이런것이고 풍자란 이런 것이고 감동은 이런데서 나온다.... 이거 만드신 분에게 영광 있으라!!!! --------------------------------------------------------------- 타이틀곡 어화둥둥 내탄핵아 국민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발매한 인기절정의 아이돌그룹 국회의원의 16집이 발매되었습니다만. 현재 모 그룹과의 표절시비로 상당히 곤혹을 치루고 있습니다. 덤으로 저 소식으로 인하여 4월 15일날 발매하는 인기절정의 아이돌그룹 국회의원의 17번째 앨범에 큰 타격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입니다. ...... 믿거나 말거나. [후비적] 2004. 3. 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