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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딴생각173

경고!!!! 인간의 역사이래 단 한번도 없었던 이토록 우주적이고 아가페적인 블로그의 탄생을 축하는 못해줄 망정 "씨벌교황"과 "서울대생"에 필적하는 무차별 리플도배, 게시판도배로 무지막지한 테러를 감행한 짤구님과 나뭉님은 졸라 각성 하시라. 본 우언 인내심 오뉴월 핫바지 방귀 새나가듯 이미 바닥났다. 참고로 워낙 있는집 자식이라 씨벌교황정도 스카웃은 일도 아니다. 조심하시라! 짤구닷컴과 나뭉닷컴이여!!!!!!!! 2004. 3. 24.
나는 따뜻한 말을 쓴 적이 있던가? 긍정적인 밥 함민복 詩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덮여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시집이 한 권 팔리면 내게 삼백 원이 돌아온다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 법학을 전공하다 국문학과로 전과했을 때, 나의 어머니는 나에 대한 기대를 버렸다. "니가 국어를 모르냐?" 내가 등을 돌린 법대의 창가에선 아직도 "무하자재량행위행사청구권"에 대한 행정법 강의가 들려왔고 겸임교수로 들어오신 사촌형의 형소법 강의도 들려왔다. 살인, 배신, 공갈, 협박에.. 200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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