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도올1 도올 선생의 인문학 강의 5강을 마치고... 마지막 김현 선생(조선왕조실록 DB 구축을 진행하셨던 양반)께서 불려나가 말씀하시는데 전율이 왔다. "4단이 이발이고 7정이 기발이라고 나뉘는 거 억지 맞습니다. 퇴계 선생이 그럴 모를리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당시 삼국시대와 고려시대를 지배해온 불교를 버리고 새로운 통치이념으로 가져온 유교가 그리고 주자학에게는 아주 큰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요. 모든 사물을 음과 양으로 이분법적으로 나누고 그러한 이분법적인 사고틀 내에서는 인간의 본연적이고 도덕적인 특성이, 절대선으로 남아있어야 할 신념 같은 것이 없었다는 것이죠. 나중에 이는 중국에서 양명학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퇴계는 4단과 7정을 리발, 기발로 나누면서 리를 통한 절대적 가치에 대한 믿음을, 인간 근원적인 절대적인 선, 절대적인 가치(요건 내가 .. 2012. 1.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