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wbc결승전1 황홀한 3주를 준 대표팀에게 감사 드립니다. 2002년은 기적이었습니다. 흙바닥에서 공을 차고 슬라이딩만 하면 화상을 입는 효창구장에서 시합을 하던 선수들이 월드컵 4강이라니요? 말 그대로 기적이었습니다. 16강에서 설기현이 동점골을 넣고 표효하던 때, 안정환이 결승골을 넣고 기절했을 때, 아, 홍명보가 처음 화면에서 이빨을 보이며 웃었던 마지막 승부차기...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우리는 강했습니다. 똑같은 감동을 작년 베이징에서 경험했지요. 아, 쿠바와의 결승전이 TV드라마였다면 승부에서는 있을 수 없는 그야말로 드라마 같은 이야기라고 사람들은 손가락질 했을 겁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박찬호, 이승엽, 박진만이 줄줄이 빠진 대표팀, 다리마저 불편한 노감독이 이끄는 별볼일 없는 대표팀이 준우승까지 했습.. 2009. 3.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