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쿵프허슬1 벼멸구 같은 인생의 봄날, 쿵프허슬 과거의 비루한 기억들이 고개를 쳐드는 날이 있다. 내친구 준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그 해. 생일주에 겨워 성동구민회관 앞마당에서 의경이 지나가는 것조차 무시하며 똥을 쌌던 1992년의 가을이 그러한 기억이고 우리 아버지는 4번째 부도를 통해 전면적인 사회활동 유보라는 가족들의 강압적 요구를 수용해야 했던 1985년의 봄이 그러한 기억이며 나는 1988년 가을의 도색 만화를 그리다 담임선생님께 걸려서 교무실 복도에 나의 그림과 같이 네시간 동안 벌서야 했던(내 중학교는 남녀병학이었다) 아픈 기억이 그것이다. 주성치가 진짜 웃긴 이유는 그 황망한 상상력 때문이라고 보기 어렵다. 황망한 상상력으로 친다면 저 1984년 작 “이영하의 투명인간”을 필두로 예전에 Dj.han님이 고발하신 “북두신권” 한국판을 비.. 2005. 1.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