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스티브 잡스1 애플의 기억 1984년 아버지가 이상한 놈을 들고 오셨다. 금성 칼라티브이에 이놈을 꼽더니 말씀하셨다. "니가 말한 게 이거냐?" "아니, 이게 아니라 MSX라니까 아빠." 애플2와 첫 만남이었다. MSX는 카세트테이프로 게임을 로딩시킬 수 있었던 반면 애플은 팩이 있어야 했다. 기껏 국민소득 1000불(이건 명확치 않다.)을 갓넘긴 대한민국 보통의 중산층 가정에서 게임팩 가격은 어린이가 지불할만한, 혹은 어린이를 위해 지불할만할 금액이 아니었다. 산 걸 무를 수는 없었다. 베이직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이름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버지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래밍 책을 한권 더불어 사주셨다. 한달 가까이 실수와 실수의 반복을 계속하면서 만든건 무슨 양궁게임 같은 거였다.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프로그래밍이었다. 명.. 2011. 10.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