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슈렉21 슈렉2 캐릭터가 빚어낸 오페라급 촌극의 절정 마이크 마이어스는 슈렉을 위해 태어난 인간이다. 아니, 모조와 슈렉을 위해 태어났다고 하자. 동키는 에디머피를 염두하지 않았다면 나올 수 없는 캐릭터이다. 아아...반데라스....그 눈동자. 눈빛으로 가오의 반을 잡던 그가 눈동자만으로 거부할 수 없는 또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줬을 때 포복절도의 한계를 여실히 증명해주지 않았나? 기실, 꿈이란 희망을 이야기할 때 쓰는거 맞다. 그런데 터무니 없는 꿈. 백마탄 왕자가 필수에 독사과를 먹든지, 계모가 있어야 한다던지, 잠만 퍼질러 잔다든지, 백조로 변해있다던지, 머리가 길다던지 하는 옵션은 희망을 망상으로 환원시키는 독소조항이다. 슈렉은 그런면에서 건강하며, 무엇보다도 계문강목과속종을 초월한 사랑(이를테면 포유류인 당나귀와 조류(혹자는 파충류라고도 하는)와 용과.. 2004. 7.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