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문석1 천원돌파 그렌라간 연출을 마친 소회 2007년 5월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0여년을 담 쌓고 살았던 열혈 로봇 애니메이션은 이제 ‘30대가 즐길 장르가 아니다’ 생각했습니다. 10년 만에 걸작이 나왔다고 주위에서 말할 때에도 그저 ‘우리 애가 볼 수 있을까?’ 정도의 생각뿐이었으니까요. 애 보여줄 요량으로 두어 편 다운 받았습니다. 다운받은 날 정주행으로 16편까지 보며 한가로울 늦봄의 일요일을 날려먹어야 했습니다. 아이와 아내의 따가운 눈총이 마음을 불편하게 했지만 이런 두근거림이 얼마만이던가요? 아, 아마도 제타 건담 시리즈를 복사본 VHS의 지글거림을 참으며 보던 때 이후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얼마 뒤 제작 스케줄 문제로 애니맥스 편성 담당자 분들과 회의 도중 농담처럼 말이 나왔습니다. “가이낙스에서 만든 그렌라간이 들어오면 아.. 2008. 8.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