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바누아투1 열하홉 소녀의 절규는 입에서 나오지 않는다. 옷을 입지 않아도 됐다. 모기, 파리 같은 해충이 없었고 독사, 맹수, 독초가 없었다. 남자들은 고깔 하나를 자지에 씌워 다닐 뿐이었고, 여자가 입은 것이라곤 손바닥만한 UN이 지급해준 나이키 스포츠 팬티거나 바나나 잎으로 만든 속곳 같은 것뿐이었다. 그들은 자신을 바누아투 족이라고 했다. 그 섬을 찾아간 건 그뿐만이 아니었다. 바누아투 족은 칡넝쿨을 발목에 묶어 성인식을 했다. 그냥 보아도 위태로운 얼기설기 엮은 덩굴나무 위에서 떨어져 가장 지면에 가깝게 머리가 떠 있는 자가 그 부족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취했다. 아, 박지선이 바누아투 족이었다면 추장의 와이프는 두말할 것도 없이 그녀의 차지였을 것이다. 호주에서 경비행기로 4시간을 달려 바다에 내렸다. 뗏목 같은 배에 내려 육지로 다다르자 파도가.. 2009. 4.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