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학오디세이1 구라 오딧세이 한양대. 뽀얗고 작고 귀여운 여자가 앞자리에 앉았다. 영택이한테 말했다. "야, 쟤 이쁘다." 영택이는 말했다. "병시나, 니가 쟬 꼬시면 내가 술값 낸다." 이미 소주 두 병반을 마셨기 때문에 쪽팔림 같은 건 없었다. 아줌마한테 도꾸리 한 병을 시켰다. 도꾸리를 들고 마주보고 있는 테이블로 갔다. "저,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그녀는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앉아요." 앉았다. "액면 딱, 보니까 내가 나이가 좀 많아 보이는 데 말 놓을게요." "네?" "오케이, 승락했고." "네?" "이름은?" "네?" 그녀의 눈빛이 "넌 뭐하는 새끼냐?"라고 묻는듯하다. 이럴 때 타이밍을 놓치면 난 한갓 불량배에 불과하다는 것을 짐승같은 감각이 외치고 있었다. "구면이라서... 몇학년이었지?" "저, 졸업했..... 2009. 4.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