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모세1 홍해의 기적 306보충대에서는 말이 돌았다. 환상의 17사, 꿈의 30사, 질 수 없다 25사. 중학교 2학년 때 마음에 들던 여자애를 따라 교회에 나간 날이 부활절이었다. 그 때 부활절 달걀을 두 개 반 먹은 덕분인지 난, 25사를 발령받았다. 1개 중대는 250명이었다. 중대선임을 설레발로 꿰찰 수 있었다. 중대선임은 6박7일의 포상휴가가 주어지는 자리였다. 두 개의 중대가 한 연병장을 공유했다. 우리는 2주 먼저 들어온 중대와 연병장을 같이 썼다. 연병장 주위는 목책으로 둘러쳐져 있었고 탈영하기 쉬워보였다. 문제는 탈영을 하면 어디로 갈 지 모른다는 점이었으며 우리는 아직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누구요?”라고 암구어를 외치는 저능아 신병들이었다. 일요일이면 공을 찼다. 선임중대가 아침식사 후 250명이 5개.. 2009. 4.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