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등학교1 고등학교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엄마는 울었다. "너를 고계로 보내다니..... 내가....." 고계는 장충 고등학교의 옛 이름이었다. 그리고 1991년 학력고사가 끝나자, 담임은 이렇게 이야기 했다. "결국, 너희들 중에 서울대 가는 놈은 없구나." 송광태의 독도는 우리땅을 개사해서 우리는 노래했다. "그 누가 아무리 실업계라고 우겨도 장충은 인문계, 인문계!!" 실업계 학교를 비하해서 만든 노래가 아니었다. 고3임에도 전혀 긴장감 없는 우리들의 자괴감이 만든 노래였다. 대한민국의 어느 고등학교에서도 3:30, 4:30에 끝나는 학교는 없었다. 장충이 유일했다. 우리는 고3인 주제에 6학년 동생보다도 일찍 하교하는 게 창피했다. 근처의 당구장, 만화가게, 오락실은 장사가 잘 될 수밖에 없었다. 윤리선생은 우리에게.. 2009. 4. 17. 이전 1 다음 반응형